📊 '쉬었음' 역대 최고인데 실업률은 왜 최저일까?

👉 '쉬었음' 역대 최고인데 실업률은 왜 최저일까?
🔍 역대 최고 ‘쉬었음 청년’ 현상
최근 통계에 따르면 15세~29세 청년 중 ‘쉬었음’으로 분류된 인원이 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.
- 10대 후반: 약 4만 명
- 20대: 약 46만 명
즉, 학업도 하지 않고, 취업 활동도 하지 않으며, 단순히 ‘쉰다’고 답한 청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의미입니다. 이는 역대 최고치입니다.
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의문이 있습니다.
👉 “이렇게 많은 청년이 쉬면, 실업률이 급등해야 하는 것 아닌가?”
하지만 놀랍게도 실업률은 2.8%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, 청년 실업률조차 6% 미만으로 내려갔습니다. 게다가 고용률은 10년 내 최고치까지 상승했습니다.
🧮 마법 같은 통계의 비밀
겉보기에 모순처럼 보이는 이 현상은 사실 통계 기준의 차이에서 발생합니다.
- 실업자
- 일을 하지 않음
-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함 (이력서 제출, 면접 준비 등)
- 즉시 근로 가능 상태
👉 단순히 집에서 쉬는 사람, 게임만 하는 사람은 실업자에 해당하지 않습니다.
- 비경제활동인구
- 일하지 않음
- 구직 활동도 하지 않음
- 학생, 주부, 노인, 그리고 ‘쉬었음’ 청년 포함
즉, ‘쉬었음’ 청년은 실업자가 아니라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기 때문에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습니다.
- 취업자
- 주 1시간 이상 근로 활동을 하면 취업자로 인정
- 아르바이트, 단기 고용, 가족 사업 도와주기 등 포함
👉 하루에 1시간만 일해도 ‘취업자’가 될 수 있습니다.
📉 실업률이 낮아지는 마법
이제 통계의 함정이 보입니다.
- 구직을 포기한 사람 → 실업자에서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 → 실업률 하락
- 단기 알바라도 시작한 사람 → 취업자로 분류 → 고용률 상승
👉 따라서 경제가 그대로여도 실업률은 낮아지고, 고용률은 올라가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됩니다.
📈 고용률 상승의 이유
실업률 하락과 동시에 고용률이 상승하는 이유도 단순합니다.
- 단기 알바, 시간제 근무, 단기 고용 확대
- 하루 몇 시간만 일해도 ‘취업자’로 분류
- 공공 일자리, 단순 파트타임이 늘어나면서 통계상 취업자 수 증가
즉,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 아니라, 단기·저임금 일자리 확대로 인한 착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
🧑💻 왜 청년들은 ‘쉰다’고 답할까?
한국은행 및 고용노동부 자료를 종합하면, 청년들의 ‘쉬었음’ 증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.
1) 자발적 이탈
- 원하는 일자리가 없음
- 고용의 질 저하 (워라밸, 임금, 근무 환경)
-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찾지 못해 대기
2) 비자발적 이탈
- 중소기업·서비스업 경기 침체
- 지방 제조업 일자리 감소
- 수도권 지식기반 산업 집중 → 취업 경쟁 심화
👉 특히 25~34세 핵심 노동 연령층에서 ‘쉬었음’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남.
🏭 지역 격차와 청년 취업난
비수도권 제조업 침체와 수도권 지식산업 집중이 청년 일자리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.
- 지방 제조업 임금 수준 하락
- 수도권 IT·전문직은 높은 임금, 그러나 경쟁 과열
- 결과적으로 지방 일자리를 기피하고 수도권 취업에 실패한 청년들이 ‘쉼’을 선택
👉 “차라리 안 간다”라는 선택지가 늘어나면서, 통계상 ‘쉬었음’ 인구가 늘어난 것입니다.
🎓 학력 인플레이션과 취업 지연
- 박사학위 취득자 수 급증 (공학·자연·인문·예체능 전 분야 증가)
- 그러나 박사학위자의 30%가 직업을 못 찾음
- 30세 미만 박사학위자의 경우 직업 미보유율 48%
👉 청년층이 고학력으로 무장하고도 원하는 직장을 찾지 못해 대기 상태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.
🇯🇵 일본의 ‘프리터족’과 한국의 ‘쉬었음 청년’
과거 일본에는 정규직 대신 단기 알바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족이 존재했습니다.
- 적게 벌고 적게 쓰며 생활
- 그러나 통계상 ‘취업자’로 잡혀 고용률 상승
한국의 상황도 유사합니다.
👉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 대신 단기·시간제 일자리를 선택하면서 고용률은 오르고, 실업률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합니다.
⚠️ 장기 ‘쉬었음’의 위험
- 처음에는 “더 좋은 기회를 기다린다”는 마음
- 그러나 1년 이상 경과 시 근로 희망률이 급격히 하락 (50% 수준으로 추락)
- 장기 니트족(N.E.E.T: Not in Education, Employment, Training)으로 전환 위험
👉 청년 고용 한파 속에서 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회 복귀가 어려워진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.
✅ 결론: 통계 착시 뒤의 현실
정리하면,
- 실업률 하락 = 구직 포기자 증가 →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
- 고용률 상승 = 단기·저임금 일자리 증가 → 취업자 수 증가
- 쉬었음 청년 증가 = 지방 제조업 침체 + 수도권 집중 + 눈높이 불일치
👉 따라서 실업률이 최저라고 해서 청년 고용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.
통계상의 착시 현상을 넘어, 청년들이 원하는 질 높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
📌 핵심 요약
- 청년 ‘쉬었음’ 인구 50만 명 돌파, 역대 최고
- 실업률은 2.8%로 최저 수준, 청년 실업률도 6% 이하
- 이유: 실업자 정의와 비경제활동인구 구분, 단기 알바 취업자 처리
- 지방 제조업 침체 & 수도권 취업 집중 → 청년 취업난 심화
- 장기 쉬었음은 니트족 전환 위험, 사회 복귀 더 어려워짐